“대놓고 반대하고 혐오 표현을 하지는 않지만 동아리 포스터와 현수막을 찢는 등 반대행위를 펼치는 세력이 조직적으로 활동하고 있다” 14일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린 국내 성소수자 최대 축제인 ‘서울퀴어문화축제’에 참여한 성균관대학교 성소수자 동아리 ‘퀴어홀릭’ 소속 한 학생의 말이다. 그는 “올해로 우리 동아리가 19년 됐는데 아직도 중앙동아리가 아니”라고 토로했다. 퀴어문화축제도 올해로 19회째를 맞이했다. 그럼에도 여전히 캠퍼스 내에선 성소수자를 차별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았다. 이날 퀴어문화축제엔 15개의 대학 내 성소...